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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골퍼를 위한 레슨/셋업 & 어드레스

로리 맥길로이 스윙 해부 1편: 셋업 & 어드레스

by *one and only* 2025. 4. 16.

왜 셋업이 중요한가

아마추어 골퍼들이 종종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셋업입니다. 하지만 로리 맥길로이의 스윙을 보면, 임팩트 순간의 강력함과 정확성은 이미 셋업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셋업은 단순한 준비 자세가 아닙니다. 좋은 셋업은 스윙 전체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출발점’이자, 반복 가능한 움직임의 ‘기초’입니다.

(마스터즈 우승 축하해요..)


1. 기본 자세: 균형 + 준비된 긴장

로리의 셋업을 정면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균형감과 유연함이 느껴집니다. 무릎은 살짝 굽혔고, 체중은 발바닥 전체에 고르게 분포됩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척추 각도입니다. 너무 많이 숙이지도, 너무 곧게 세우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전경사를 유지합니다.

 

체크 포인트:
허리를 꺾거나 억지로 무게중심을 내리지 말고, 상체를 ‘힙에서 접는다’는 느낌으로 숙여보세요.


2. 클럽별 셋업 차이

로리는 드라이버 셋업과 아이언 셋업에서 약간의 차이를 둡니다.

  • 드라이버: 공은 왼발 뒤꿈치 연장선, 체중은 약간 오른쪽에 더 실려 있음. 척추는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죠.
  • 아이언: 공은 스탠스 중앙 또는 약간 왼쪽, 체중은 거의 50:50에 가깝고 상체도 정중앙 좀 더 바로 서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이 미묘한 차이가 클럽별 탄도의 일관성을 만들어냅니다.


3. 눈에 띄는 특징: 시선과 팔 위치

로리는 어드레스 시 공을 똑바로 응시하기보다는 공보다 약간 앞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 처리를 합니다. 이는 스윙 루트의 시각적 이미지를 미리 그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팔은 몸통 가까이에 자연스럽게 붙어 있고 손은 공보다 살짝 앞에 위치합니다.

 체크 포인트:
손이 너무 앞이나 뒤로 나가지 않도록 하고, 팔과 몸 사이에 주먹 하나 정도 들어갈 여유만 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4.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풀어놓는’ 셋업

아마추어는 셋업에서 힘을 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로리는 오히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풀어진 느낌을 유지합니다. 셋업 자체에서 긴장감보다는 ‘준비된 탄력’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스윙이 시작될 때 ‘부드럽게 풀리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우리가 컨디션이 안좋을때 " 아 오늘은 그냥 앞으로만 보내자"라고 할 때 더 잘 쳐지는 것도 경직이 아닌 풀어짐 때문입니다.

특히 드라이버, 우드 칠 때 크게 느낀 경험들 다 있으실 거예요. 


요약: 로리의 셋업이 주는 교훈

  • 자세는 복잡하지 않지만 정확하다
  • 스탠스 너비, 척추 각도, 무게중심이 균형 잡혀 있다
  • 클럽에 따라 셋업이 조금씩 다르며, 이 차이를 일관되게 유지
  • 손과 팔 위치는 자연스럽게, 몸에 가깝게
  •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좋은 움직임을 위한 '준비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

📎 참고 영상/자료

다음은 "테이크 어웨이" 편으로 찾아올게요. 궁금한 것 혹은 질문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유익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